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는 어떤 음식일까?

푸아그라~ 고급 요리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실제 세계 3대 진미(송로버섯, 캐비어, 푸아그라)로 알려져 있어 드셔보진 않았어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음식이 왜 그렇게 유명한 걸까요? 오늘은 푸아그라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는 어떤 음식일까?

푸아그라는 프랑스어 입니다. 프랑스어로 Foie Gras 라고 하는데 "살찐 간", 또는 "지방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지방이 많은 간을 요리한 것이죠. 주로 오리나 거위의 간이  많이 쓰이는데요. 재료 자체부터가 상당히 느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지방의 풍미가 다양해서 푸아그라가 세계적인 요리가 된 것이죠. 아래 사진이 푸아그라 사진입니다. 지방때문인지 간이 노랗게 보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걸 그냥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한답니다. 푸아그라는 주로 프랑스 전채요리로 나온느 음식인데요 맛은 간을 갈아놓은 맛입니다. 한국사람 입맛에는 잘 맛지 않는데요. 여러번 먹어서 치즈처럼 익숙해지면 그 맛에 푹 빠지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사람도 지방간이 생기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오리나 거위간은 원래 지방이 많을까요? 오리나 거위도 건강한 개체라면 지방간이 있을리 가 없겠죠? 일부러 오리나 거위에게 곡물을 많이 먹여서 지방간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동물학대의 논란이 되기도 한답니다. 

 

 

 

실제 간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또는 지방이 잘 침착되게 하기 위해서 거위를 철장에 가둬 꼼짝못하게 만들고 목에 튜브까지 끼워 먹이를 강제 급여하는 장면이 노출된 적이 있고, 이로인해 동물단체에서는 푸아그라를 금지하자고 하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간의 크기입니다. 일부러 만든 거위의 지방간은 정상크기의 10배(1.5~2kg)까지 커진다고 하니 실제 그 동물은 엄청난 고통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간이 비대해진 거위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는 실제 고단백질과 지질, 비타민 A, 비타민E, 칼슘 등이 풍부해서 스테미너에 좋다고 하니 얼마나 역설적인 요리인지 모르겠네요

 

<푸아그라 유래와 역사>

푸아그라는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원전 2,500년경으로 겨울철에 나일강에 날아온 거위와 오리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 거위들과 오리들이 겨울을 나면서 많은 양의 무화과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때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는 걸 알아버린 이집트인들은 강제로 더 무화과를 먹여 지방간을 키웠고 이 푸아그라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푸아그라는 프랑스 루이14세가 정말 좋아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루이14세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연회가 있을때마다 푸아그라를 먹었고 이로인해 "왕의 요리"라는 별칭도 생겨나게 됩니다.

 

< 미국 푸아그라 금지 >

 

푸아그라가 동물학대를 통해 생산되는 음식임이 밝혀지면서 유럽 몇 국가와 미국에서는 푸아그라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가 대표적인 금지지역인데요. 2004년에  푸아그라 금지법이 제정되어 2012년부터시행되었습니다. 일부 판매업자들이 이를 위헌소송까지 했으나 미국 대법원에서는 이를 합헌으로 판단했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는 샥스핀도 금지했다고 하는데요.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동물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 미국 시카고도 푸아그라를 금지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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